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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65세 이상 3명 중 1명은 낙상… 하루 30분씩 '한발 서기' 운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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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다됴리 작성일15-04-09 15:16 조회1,74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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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성남에 사는 최모(여·59)씨는 분당 서현역 근방 식당에서 주방 도우미로 일했다. 매일 저녁 늦게까지 근무하며 그 나름대로 활동적으로 지냈다. 하지만 지난달 하순 낙상(落傷)을 당하면서 그의 삶은 180도 달라졌다. 최씨는 좁은 공간에서 급히 움직이다 바닥 물건에 발이 걸려 넘어지며 엉덩방아를 찧었다. 엑스레이에서 양쪽 넓적다리뼈 상단 골절이 확인됐다. 단순히 주저앉은 낙상치고는 골절 범위가 넓었다. 골다공증이 중등도였고, 하체 근육량이 그 나이 평균치 60%에 머물렀기 때문이다. 그는 왼쪽 대퇴골에 부분 인공 관절 치환술을 받았고, 오른쪽에는 뼈를 고정하는 나사못을 박았다. 그 후 2주 정도 병상에 누워 있어 근육량이 더욱 줄었다.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폐렴 기운마저 생겼다. 낙상 후유증이 연차적으로 일어나며 면회객이 그를 몰라볼 정도로 급속히 쇠약해졌다.





 

이처럼 나이 들어 넘어지면 심각한 후유증을 낳는다. 보건 의료 통계로는 65세 이상 3명 중 한 명이 1년에 최소 한 번은 넘어진다. 80세 이상은 절반이 낙상을 경험한다. 노화에 따라 근육량이 감소해 돌발 상황에 대처하는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문제는 노년기 낙상의 5~15%가 골절이 따른다는 점이다. 넘어지면서 엉덩이 관절 골절이나 척추가 주저앉는 압박 골절이 흔히 일어난다.




2013년 낙상과 관련해 허리 척추뼈와 골반에 골절이 생긴 환자는 15만4856명이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질병 통계). 2009년 11만명에서 5년 만에 40%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한 해 낙상 관련 대퇴골 골절 환자도 7만명에 이른다.




낙상은 폐경기 이후 골다공증이 심하게 오는 여성이 더 취약하다. 골절로 이어진 골다공증 여성 환자가 매년 6만1000여명이다. 이런 환자는 50대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70대가 되면 정점에 이른다. EU(유럽연합) 보건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낙상으로 등골뼈가 부러졌을 때 5년 내 사망할 확률이 72%로 나올 정도로 노년 낙상은 치명적이다. 중앙대병원 재활의학과 김돈규 교수는 "낙상 골절을 치료받아도 3명 중 한 명만이 골절 발생 이전의 생활 형태로 회복된다"며 "근육이 적으면 낙상 시 뼈가 그대로 충격을 받아 골절이 잘 일어나므로 평소에 하체 근력 강화하는 낙상 예방 운동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김철중 의학전문기자]

출처-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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