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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노안, 노화로 수정체 조절력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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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다됴리 작성일15-04-09 15:12 조회1,68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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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신체에서 가장 먼저 노화가 시작되는 곳은 다름 아닌 눈이다. 사람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20세가 넘어가면서 눈이 퇴화하기 시작하고 40대가 되면 노안의 증상을 서서히 느낀다. 점차 눈물이 마르기 시작하고, 침침하고, 책을 보다 보면 초점이 자꾸 흐려진다. 평상시 아무 불편함 없이 잘 보인다고 생각하고 있다가 ‘10㎝ 테스트’를 해보고는 놀라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멀리 있는 것이 보이지 않아 안경과 콘택트렌즈를 착용하고 심지어 시력교정술까지 받았는데 갑자기 코앞에 있는 물체가 잘 보이지 않는 것이다. 노화와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하는 30∼40대에서도 이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각종 스트레스와 디지털기기의 잦은 사용으로 노안의 시작 및 자각 시기가 점점 앞당겨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2014년 미국검안학회가 ‘디지털 스크린 장치에 대한 검안사(시력측정의사)와 콘택트렌즈 착용자의 관점’에 대해 254명의 미국 검안사와 미국, 영국 등 5개국 1605명의 콘택트렌즈 착용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디지털기기가 노안의 대표적인 안질환인 안구건조증을 96% 증가시키고, 눈에 가해지는 부담(94%), 눈부심(87%) 등을 증가시킨다고 나타났다.

노안은 온몸 근육의 힘이 빠지듯, 눈에 있는 수정체를 지탱해주는 근육의 힘이 약해지고 수정체 또한 혼탁해지고 딱딱해지면서 발생한다. 수정체 근육이 수축과 팽창을 자유롭게 할 수 없기 때문에 수정체의 조절력이 떨어지면서 노안이 시작된다.

노안은 일종의 노화 현상이기 때문에, 시간을 되돌리지 않는 한 눈을 원상복구시키는 것은 원칙적으로 불가능하다. 노안의 치료는 불편함을 개선하는 것으로 돋보기 착용과 수술 치료를 들 수 있다. 노안을 치료할 수 있는 수술로는 레이저 각막성형술, 고주파 각막성형술, 공막확장밴드 수술법, 다초점 인공수정체 삽입술 등이 있다. 다만 수술은 시간이 지나면서 다시 노안이 재발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건양의대 김안과병원 송상률 교수는 “눈은 노화에 취약한 부분 중의 하나이기 때문에, 평소 관리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평소 근거리 작업이 많은 사무직 근로자는 가끔 창밖 풍경을 바라보거나 잠깐이라도 휴식을 취하면서 눈의 피로도를 낮춰주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자외선이 강한 여름철에는 선글라스를 꼭 착용하는 것이 노안이나 백내장과 같은 안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이경택 기자 ktlee@munhwa.com

연령별 노안 대응법

◇40대 후반=독서용으로 도수가 낮은 돋보기를 착용한다.(도수가 높으면 노안의 진행이 빨라질 수 있다) 노안 레이저 수술을 고려해 볼 수 있다.

◇50대=항상 돋보기를 지참하여, 무리하게 초점을 맞추기 위해 눈에 부담을 주지 않도록 유의한다. 50대 후반이 되면 검사를 통해, 돋보기 도수를 한 단계 올려준다. 다초점 안경을 착용하고, 이에 적응을 시도한다. 주기적으로 백내장 검사를 하여, 백내장 여부를 확인한다. 노안 레이저 수술을 고려해 볼 수 있다.

◇60대=검사를 통해 필요하면 돋보기 도수를 한 단계 올려준다. 백내장 발생으로 인해 안경도수가 자주 변할 수 있으므로 1년에 한 번 정기적으로 안과 검진을 받는다. 백내장 수술이 필요한 경우 다초점 인공수정체 삽입을 고려해볼 수 있다.

◇70대 이후=검사를 통해 돋보기 도수를 최대 도수로 올려준다. 사회적 활동이 왕성한 경우, 백내장 수술 시 다초점 인공수정체 삽입을 고려해볼 수 있다. 도움말=김안과병원

출처-문화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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