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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콜레스테롤 많은 음식, 먹어도 돼?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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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권서윤 작성일15-02-24 19:54 조회2,08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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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심장·혈관질환 위험성 높지 않아"
미국 정부 자문기구 최근 권고 바꿔
국내 전문의 "당뇨 환자 등은 자제를"
트랜스지방 많은 육류·튀긴 음식 피해야

미국 연방정부의 영양 관련 자문기구가 최근 달걀노른자 등 콜레스테롤 함량이 많은 음식을 먹어도 심장 및 혈관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아지는 것은 아니라고 발표했다. 그동안 국내에서도 심장질환자, 고혈압·당뇨·고지혈증 환자는 물론 일반인도 달걀노른자나 새우가 심장 및 혈관질환의 위험성을 높인다며 이를 피해 온 사정을 고려할 때 주목할 만한 내용이다. 이와 관련해 국내 관련 전문의들은 평소 생활습관병이 없는 건강한 사람은 콜레스테롤이 많이 든 음식을 섭취해도 문제가 되지 않지만, 고지혈증·고혈압·당뇨 등이 있다면 자제할 필요는 있다고 권고한다.

■ 미 "콜레스테롤 많은 음식 피할 필요 없어"

미국 정부의 영양 관련 자문기구인 식생활지침자문위원회는 최근 음식물에 든 콜레스테롤을 섭취해도 핏속의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는 것은 아니라고 발표했다. 고혈압 등이 없는 건강한 성인이라면 달걀노른자나 새우 등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은 음식을 먹어도 심장 및 혈관질환의 위험성이 높아지는 건 아니라는 뜻이다. 비만 등 생활습관병이 사회문제로 등장하기 시작한 1980년대부터 콜레스테롤 함유 음식은 피해야 한다는 견해가 많았다. 심지어 고지혈증이 없는 건강한 성인도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약을 먹을 필요가 있다는 권고가 있을 정도였다.

5년 전만 해도 식생활지침자문위원회는 콜레스테롤 섭취를 하루 300㎎ 이하로 하라고 권고했다. 하지만 이번에 이런 권고를 바꿨는데, 콜레스테롤을 둘러싸고 벌어진 논란이 어느 정도는 정리된 덕분이다. 이전에는 콜레스테롤이 동맥경화 등 혈관질환의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보통 사람은 매일 달걀 1개, 당뇨 등 생활습관병이 있는 이는 1주에 2개를 먹어도 핏속 콜레스테롤 수치에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하버드대에서 나온 바 있다.

■ 육류나 튀긴 음식 속 포화지방·트랜스지방이 더 문제

콜레스테롤이 동맥경화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긴 하지만, 무조건 수치가 낮은 게 좋은 건 아니다. 콜레스테롤은 우리 몸에서 중요한 호르몬의 성분이자 세포막의 구성 성분이다. 게다가 좋은 콜레스테롤(HDL)은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문제는 나쁜 콜레스테롤(LDL)인데, 심장질환이나 뇌졸중 등의 발생 위험을 높이므로 주의해야 한다.

많은 이들이 콜레스테롤이 많이 든 음식을 많이 먹으면 핏속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진다고 알고 있다. 이런 인식이 완전히 틀린 것은 아니지만, 음식으로 섭취한 콜레스테롤은 전체의 30~50% 정도만 흡수되고 나머지는 배출된다. 더구나 전체 인구의 70%가량은 콜레스테롤이 많이 든 음식을 먹어도 핏속 콜레스테롤 수치가 올라가지 않는다. 다른 이들도 지나치게 많이 먹지만 않으면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지금까지 나온 연구들로는 동맥경화와 심장병을 일으키는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는 콜레스테롤 섭취보다 육류에 들어 있는 포화지방이나 튀긴 음식에 많이 든 트랜스지방이 더 영향을 끼친다. 이런 지방들은 섭취한 뒤에는 대부분이 배출되지 않고 그대로 흡수돼 나쁜 콜레스테롤로 변하기 때문이다.

■ 생활습관병 있다면 과다 섭취 피해야

달걀노른자에는 콜레스테롤이 많이 들어 있지만 핏속 콜레스테롤 수치의 상승을 막아주는 레시틴이라는 물질도 들어 있다. 필수아미노산도 많다. 그래서 달걀은 어린이 등 많은 사람한테 좋은 음식이다. 콜레스테롤이 든 다른 음식도 마찬가지다. 다만 고지혈증·당뇨 등 생활습관병이 있다면 이들 음식을 너무 많이 먹지 않도록 해야 한다. 콜레스테롤 과다 섭취로 열량이 너무 많이 공급되면 그만큼 이들 질환 관리가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건강하게 지내려면 나쁜 지방이 많이 든 육류보다는 불포화지방산이 많은 고등어나 꽁치 등 등 푸른 생선을 먹는 게 좋다. 과일이나 채소 등을 함께 섭취하면 동맥경화 등 각종 혈관질환의 예방에 도움이 된다.

김양중 의료전문기자himtrain@hani.co.kr

도움말=오동주 고려대의대 구로병원 심혈관센터 교수, 김상현 서울시보라매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오승원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가정의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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