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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정보] [연중기획 I♥100세] 인생2막 최고 행복 '일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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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권서윤 작성일14-11-21 09:35 조회1,72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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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실버 전성시대다. 불과 20∼30년 전만 해도 환갑을 맞으면 장수를 축하하는 잔치를 벌였지만 요즘엔 '환갑노인'이란 단어는 생소한 말이 돼버렸다.

평균수명이 늘어나 초고령사회 진입을 눈앞에 둔 현재, 인생 2막을 맞은 노년층에게 가장 필요한 복지는 무엇일까. 불과 몇 년 전만해도 일방적 퍼주기식 복지를 떠올렸지만 최근엔 수혜자도 노력해야 받을 수 있는 복지 정책으로 바뀌고 있다.

이에 따라 복지 전문가들은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 창출’이라는데 의견을 함께한다. 경제적 혜택 뿐아니라 사회 구성원으로서 자존감 회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노년층 일자리 확대 사업을 지원하고, 지자체와 기업들도 실버 재취업 사업에 동참하고 있다. 최근 뜨고 있는 실버세대들의 유망 직종을 소개한다.

 
 
 
 

◆실버택배, 건강도 챙기고 용돈까지 '쏠쏠'

#서울 구로구에 사는 김 모(72)씨는 최근 찾은 일자리에 시간가는 줄 모른다. 그는 얼마 전 우연한 기회에 알게 된 ‘실버나래’에서 ‘택배할아버지’로 제 2의 인생을 살고 있다. 다소 고되기도 하지만 무기력한 하루를 보내다 찾은 일자리에 오히려 건강을 되찾은 것 같다. 김씨는 “아침마다 출근을 하고 일터에서 다시 사람들을 만나는 기쁨이 생겼다”며 “건강이 허락할 때까지 일을 계속 하고 싶다”고 말했다.

최근 실버 택배 종사자들이 늘고 있다. 비영리 단체들이 설립한 택배사업단 ‘실버나래’에서부터 민간기업까지 노인 일자리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우선 실버나래는 어르신들의 지하철 무임승차 제도를 활용하면 유류비와 교통비를 줄일 수 있다는 생각에서 출발한 사업이다.

만 65세 이상 어르신의 지하철 무임승차 제도를 활용해 서울시내 12개의 지하철택배 사업단이 모여서 만들었다. 노인복지관 및 시니어클럽(노인일자리창출기관)에서 운영하는 노인일자리사업단으로 구성돼 있으며 사업수익금 전액을 어르신 인건비와 사업단 관리운영비 등으로 지출한다.

실버택배제를 운영하는 CJ대한통운은 서울과 부산, 대전 등 23개 시·구 단위에서 49개의 실버택배 거점을 가동하고 있다. 이 거점에는 360여 명의 '시니어 인력'이 배송원으로 일하고 있다. 실버 배송원들은 하루 4시간 정도 근무하고 교대를 한다. 1인당 하루 50~60 개의 물품을 배송하는데 물량에 따라 월 150만원까지도 번다.

◆도슨트, 경험과 연륜으로 미술품 해석

도슨트(docent)는 일반인들에게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직업이다. 미술관이나 박물관 등에서 일정한 교육을 받은 뒤 관람객들에게 작품을 소개하는 역할을 한다. 미술이나 전시품에 대한 설명을 담당하는 일종의 안내인 또는 가이드인 셈.

도슨트가 되기 위해 특별한 자격이 요구되는 것은 아니지만 보통 고졸이상의 학력이면 지원이 가능하다. 교육과 훈련은 대개 현장 중심으로 이뤄져 상사의 지도하에 현장실습을 통해 업무를 익힌다.

실버 도슨트가 가장 많은 서울 탑골 미술관은 20여명의 어르신들이 다양한 미술품을 해석하고 있다. 이들은 근무 전 약 한달 간 교육을 받고, 새로운 전시회가 열릴 때마다 전시정보 숙지교육을 받는다.

◆도시농업 전문가, 성장가능성 높은 실버직종

농업과 관련한 직종은 노인 일자리로 꾸준히 추천되는 직종이다. 최근엔 텃밭농사, 주말농장, 상자텃밭, 옥상텃밭 등 도시농업기술을 연구하고 개발하는 도시농업전문가가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

도시농업 전문가는 도시농업을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농사방법을 교육하거나 농사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주 업무로 한다. 또한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도시농업 정책에 대해 조언하고 관련법규를 정비하는데 기여하거나 농업관련 단체 설립, 협동조합 결성 등 파생되는 일자리도 늘고 있다.

2011년 도시농업 지원법이 만들어졌으며 정부도 향후 8000개에 이르는 도시텃밭과 주말농장을 조성한다는 도시농업활성화방안을 발표했다. 일부 지자체에서는 농업특별구역을 지정하기도 했다. 법률이 시행됨에 따라 앞으로 도시농업 사업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숲해설가, 자연환경의 소중함 일깨운다

자연이 주는 고마움과 숲이 주는 이점을 가까이에서 알려주는 직업도 있다. 아이 손잡고 나온 뒷산에서, 호수를 둘러싼 율동공원에서, 주말마다 오르는 등산로에서 만날 수 있는 사람들. 바로 ‘숲 생태 해설가’다.

숲해설가는 특정지역에서 일정시간 동안 근무를 하며 해설을 하기도 하고 의뢰가 들어올 때만 현장을 방문하기도 한다. 이 직종은 일종의 환경관련 전문가이기 때문에 생태와 환경 전반에 대한 지식습득이 필요하다.

2007년부터 정부가 인증한 숲해설가 양성교육이 실시되면서 산림청장이 인증한 숲해설가 교육과정 운영기관과 기타 환경교육 관련 민간단체, 공공기관, 대학 등에서 숲해설가 교육과정이 운영 중이다.

◆노인돌보미, 서로서로 ‘老老케어’

노인빈곤, 소외현상 해결을 위한 대책 중 하나로 주목 받는 사업이 노인이 노인을 돌보는 ‘노노(老老)케어’다. 노노케어는 일할 여력이 있는 노인에겐 일자리를, 거동이 불편한 노인에겐 돌봄서비스와 함께 또래 노인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현재 노노케어 사업은 크게 두 가지다. 복지부가 예산을 편성해 지자체와 함께 진행하는 노노케어 일자리 사업과 대한노인회가 지난해부터 시작한 경로당 노노케어다.

경로당 노노케어는 대한노인회가 독자적으로 경로당을 중심으로 추진한 사업이다. 지난해 시범사업에서 성과가 인정돼 올해부터 복지부에서 103억원의 예산을 지원받는다. 돌보미 사업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월 3회, 10시간 이내, 1일 최대 4시간 이내로 일자리에 참여할 수 있고 1인당 월 10만원 이하의 활동 실비(교통비, 식비)를 지원 받게 된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에 따르면 지난해 정부가 주관하는 노노케어 사업에 돌보미로 참여한 노인은 총 2만9000명이다. 한명이 평균 2~3명을 돌본다는 점을 감안하면 수혜자는 약 8만~9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출처 : 머니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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