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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정보] '62세 대학 입학' 민경혜씨 "노인상담하며 여생 보내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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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권서윤 작성일14-11-18 14:36 조회1,52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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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과 졸업 후 외로운 노인들과 상담하면서 여생을 보내고 싶습니다.”

경인여자대학교 사회복지과 수시1차 합격한 올해 62세인 민경혜씨는 “‘15학번’ 새내기로 대학생활을 보낼 것을 생각하며 부푼 꿈에 젖어 행복하기만 하다”고 합격 소감을 밝혔다.

남들은 은퇴와 노후를 준비할 시기에 만학도 꿈을 이룬 민씨는 나이를 잊을 정도로 열의에 가득차 있었다.

민씨는 환갑이 훨씬 넘은 나이에 40여 살이나 어린 손녀 같은 여대생들과 함께 내년부터 경인여대에서 지원한 사회복지학을 공부하게 된다.

“제 때에 학업을 할 수 있었던 시기가 초등학교가 전부였다”는 그의 말에서 50년 동안 살아오면서 대학 진학의 꿈을 이루기까지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해왔는지 짐작케 했다.

고향 충남 논산에서 태어나 초교 졸업 이후 서울로 올라와 갖은 고생 끝에 인천에 정착한 것이 30여년 전인 1983년. 그는 “생계를 위해 온갖 일을 다하면서도 대학진학의 꿈은 버리지 않았다”고 했다.

제2의 고향이 되버린 인천에서 중학교 졸업 후 진영정보공업고등학교에 진학한데 이어 이번에 드디어 경인여대 사회복지과 특성화고 부문에 응시해 최종 합격했다.

고교에선 미용예술과를 전공했지만 대학진학할 때는 사회복지과를 지망했다.

사회복지과를 지망한 이유에 대해 그는 “어머님이 저를 낳고 돌아가셔서 힘든 청소년 시절을 보냈지만 학업에 대한 열망은 계속됐다”며 “나이가 들면서 기운이 빠지더라도 더 오랫동안 할 수 있는 게 미용보다는 노인과 함께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하며 환하게 웃었다.

-출처 : 중부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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