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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정보] 1시간 줄은 기본…복성루·이성당 '맛잇는 군산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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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배지혜 작성일15-05-28 13:54 조회1,60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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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5대 짬뽕집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전라북도 군산시 '복성루'에 도착한 것은 토요일 아침 10시28분이었다. 아직 11시도 안된 이 시각에 짬뽕집을 찾은 이유는 단지 이곳이 군산시외버스터미널에서 도보 10분 거리로 가장 가까웠기 때문이다. 하지만 복성루 앞에는 이 시각에 이미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다.

복성루 영업시간을 확인해보니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게다가 일요일은 휴무. 유명 식당이라고 일요일에도 영업을 할 거라고 여기거나 식사 시간을 피해 한가한 시간에 가야겠다고 마음먹었다간 낭패 보기에 딱이다.

아침부터 중국집 앞에 줄을 선 이유는 그나마 이 시간에 가야 대기시간이 짧기 때문이다. 문 연 지 채 30분도 안됐는데 벌써 십여 명이 줄을 서 있고, 점심 무렵부터는 문을 닫는 4시까지 1시간으로는 부족하고 기본 2시간은 줄을 서야 한다.

이 시간에는 그래도 30분 만에 식당 안에 들어갈 수 있었다. 복성루 내부에는 의자 테이블 7개, 안쪽 방에 좌식테이블 4개가 있었다. 기자 혼자 방문해서 대표메뉴인 짬뽕(7000원)을 택했지만 앞서 방문한 지인들에 따르면 볶음밥(7000원)도 맛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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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아침 10시28분 풍경, 복성루 간판 아래 있으면 30분 내에 입장할 가능성이 높다.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4시까지다. 오른쪽 사진이 복성루 짬뽕 /사진=이지혜 기자
복성루 짬뽕이 외지인들에게 유명해진 것은 풍성한 해산물 덕분이다. 특징이라면 돼지고기 고명이 따로 얹어져 나온다. 일반적으로 짬뽕은 들어가는 재료를 함께 볶아 끓여내는 '잡탕'이 기본인데 복성루는 간이 거의 없이 특유의 잡내만 제거한 고명 형태 고기가 짬뽕 위에 얹혀 있다. 짬뽕은 맵고 자극적인 맛이 주류를 이뤄 원재료 맛을 느끼기 어려운데 복성루 짬뽕은 오징어와 조개 맛이 조화를 이룬다. 평소 짬뽕의 짠맛이 부담스러운 이들도 복성루 짬뽕은 덜 짜게 느껴질 것이다.

군산은 복성루 외에도 유명한 짬뽕집이 많다. 최근 블로그나 여행객 사이에 회자되고 있는 식당은 빈해원과 국제반점, 서원반점, 쌍용반점, 영화원 등이다. '군산짱뽕' 고장답게 짬뽕에 들어간 해산물이 푸짐하고 맛있다는 평가다.

이 가운데 빈해원과 국제반점은 영화 '타짜'를 촬영한 곳으로 소박한 복성루와 달리 실내 인테리어가 무척 화려하다. 이소룡이 노란 트레이닝복을 입고 '아뵤~' 하고 소리를 지르며 나타날 것 같은 분위기다. 이들 집에서는 짬뽕보다 유명한 메뉴인 '물짜장(7000원)'도 먹어봐야 한다. 검은색 짜장을 쓰지 않고 탕수육 소스 같은 반투명한 소스에 재료를 볶아 얹어 내놓는다.

또 다른 군산의 명물인 이성당 빵집은 1945년에 문을 연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빵집으로 꼽힌다. 단팥빵(1개 1200원)과 야채빵(1500원)이 유명하다.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하며 야채빵은 오전 10시가 지나야 나온다. 이틀 전에 전화로 미리 주문을 해놓고 갈 시간을 미리 알려놓으면 줄을 서지 않고 살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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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이성당 빵집 내부/사진=머니투데이DB
여행객 사이에 가장 인기 있는 코스는 오전 8시 이성당이 문 열 때 가서 단팥빵을 사고 국내에 유일하게 남은 일본 사찰인 동국사 대웅전에 들렀다가 10시에 문 여는 복성루에서 짬뽕과 볶음밥으로 '브런치(아침 겸 점심)'를 먹는 것이다. 오후에는 근대미술관 근대건축관, 진포해양공원, 초원사진관 등을 둘러본다. 걸어 다니다 출출해지면 아침에 산 이성당 단팥빵을 시원한 우유와 함께 먹으면 된다.

기차로 군산을 찾을 경우 KTX 환승으로 익산을 함께 방문해도 좋다. 서울-익산 KTX는 1시간30분 거리이고 익산-군산 일반열차는 20분 거리에 불과하다. 익산역사 내에는 전주 풍년제과가 있다. 전주에서는 줄이 너무 길어 엄두가 안 나는 수제 초코파이(1600원)를 집어 들자마자 계산할 수 있다. 단팥빵과 달리 유통기한도 일주일 정도로 여유가 있어 지인들에게 선물하기에도 좋다.

익산 뿐 아니라 군산은 1박2일 또는 2박3일로 여행을 계획하기 좋다. 금강을 사이에 두고 서천 국립생태원이 이웃해 있고 전주 등도 가깝기 때문이다. 서울·수도권에서는 기차와 차량 모두 편도 3시간 이내 거리여서 가뿐하게 주말여행을 다녀오기 좋다. 짬뽕 한 그릇 먹고 단팥빵 사러 군산에 가는 발걸음이 쉽게 떨어지는 이유다.


-출처 머니투데이 이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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