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가을나들이에서는 곤지암 화담숲(경기도 광주시 도척면 도웅리)에서 이끼원, 자생식물원, 암석원, 단풍나무원 등 단풍잎이 가득한  단풍숲길을 바스락거리며 밟아보기도 하고 올해 무더웠던 여름의 남은 노고를 싹 씻어내리듯 시원한 바람까지 온몸으로 느껴보기도 하였습니다.

 

 단풍숲길에서의 힐링 산책을 시작으로 점심식사로는 곤지암의 맛집을 탐방하여 떡갈비정식과 쌈밥정식을 맛있게 드시며 가을 나들이를 든든하게 채울 수 있었습니다.

 

 점심식사 후에는 도자기공예체험마당에서 초벌도자기 무늬그리기체험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처음에는 부끄러우신지 더듬더듬 초벌도자기를 만지기도 하였지만, 이어서는 어르신 모두가 형형색색의 그림을 그려보기도 하고 감동적인 글귀를 써보기도 하였습니다. 도자기가 컵으로 완성 되기까지 잔뜩 기대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도자기공예체험을 끝으로 아쉬운 마음을 안고 돌아가는 어르신들의 마음을 어찌알았는지 깜짝이벤트로 보물찾기도 진행되었습니다.

어르신들께서 자그마한 보물에도 서로 협심하여 서로 찾아주기도 하며 창의성을 발휘해 모든 보물을 찾아내기도 하였습니다.

 

 이른아침부터 준비하여 오후까지 약간 흐린날씨였음에도 불구하고 때로는 어린아이처럼, 때로는 어르신의 그때 그 젊은 시절처럼 향후 먼날이 될 오늘을 위해 별탈 없이 아낌없는 힐링을 하고 가셨던 어르신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어르신들을 위해 안전사고 하나 없이 버스를 운행해주신 김현태 기사님, 어르신들의 안위를 아낌없이 챙겨주시던 임신자 간호사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다음 나들이에도 어르신들과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